오랜만의 그대와의 나들이 오랜만의 그대와의 나들이 2005.8.1 호 당 그대를 만나기전에는 들 가에 핀 외로운 야생화였다 아무도 반기지 않는 나만의 향기였다. 화사한 백합 한 송이 맞고는 야생화는 정원에 옮겨져 사랑 받고 자랐다. 그러나 걸어 온 길이 구절양장 인양 힘들었지만 백합의 버팀목이 되어 야생화는 별 탈 없이 활.. 자작글 2005.08.02
교차로 신호등 교차로 신호등 2005.7.28 호 당 뭇사람 주목받는 신호등 일생을 걸어오면서 저렇게 주목받은 적이 없다 돌출행동도 주목받을 행동도. 꺼져야할 시한 꺼지기 전에 인생 횡단보도를 건너야지 그리고 주목받을만한 내 꿈을 이루고. 강 건너 피안의 언덕엔 갈망하는 그 무엇이 숨겨 있다는데 그것을 찾고 주.. 자작글 2005.08.01
수박 ♤수박 2005.81♤ 수박 2005.8.1 호 당 벌겋게 가슴 들어내고 태양을 향해 맞서고 자랐다. 달덩이보다 더 굵은 몸짓으로 긴 끈에 매달려 뒹굴어도 내 영역은 벗어나지 못했다. 알알이 영글면 내 속은 붉은 앙금으로 채우고는 달고 시원한 물기로 가득 매웠다. 달밤에야 잠시 쉬었다가 마님의 안방 식탁에서 .. 자작글 2005.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