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속하다 느낀다 야속하다고 느낀다/호당/ 2025.1.3시내버스 정류장 불과 10미터 내외기진맥진 손 흔들어 태워달라애원하는 몸짓앞이니 빤히 봤을 걸떠나버린다가지 말라애원한다별 볼 일 없는 늙은이꽃 같은 여인이라면3.4초 사이엄청난 이변뒤꽁무니 보고 야속하다 한다뭔가 허전한 느낌공허한 들판에 눈 내린다늙었다는 자괴심을 빡빡 지운다야속하다는 느낌은 내 중심이다. 자작글-025 2025.01.03
휘말리지 말자 더 휘말리지 말자/호당/ 2025.1.2인터넷 거래 믿는 것이 나를 믿는 것신용이 기본반품해도 감사해한다원종 게발선인장 꽃에 반해두 차례 주문첫 번 것이게 원종이라고봄에 나를 어떤 사랑을 줄지내 품에 꼭 안아주었지꽃봉오리 하나이게 웬일이야 겹꽃 하나 펼치고난 이렇지 롱속을 뒤집는다꽃 주문처에 연락했더니구구절절 내게 뒤집어씌운다속은 내가 죄더는 휘말리지 않기로전화 뚝내 탓이요홧김에 별밭 여신에 주문한다반겨주어 기분 돌린다. 자작글-025 2025.01.03
과하면 부족함보다 못하다 과하면 부족함보다 못하다/호당/ 2025.1.2식탐이라는 것엔 배려심은 없지그를 안자는 회식 자리면 가까이 앉기를 꺼린다詩에 대한 탐욕을 식탐에 꿰맨다배려하는 어절 없는 시를 쏟아낸다설사하고도 반성 없이 아무나 쏟아 놓는다나의 시작이 탐욕이 아닌가식탐은 과욕이다매일 쏟아놓는 詩무지렁이의 행실에 나는 배불뚝이다과하면 부족함보다 못함을깨달을 때까지 가련다. 자작글-025 2025.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