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
친구에 짐 지우고 호 당 2007.3.12 친구 일이 내 일인 양 기꺼이 대신하는 그대 날줄 늘이고 씨줄 마련하고 한 컷 한 컷 짜 맞추어 베틀 위에 얹었더니 날줄이 터지고 씨줄이 말썽부려 도로아미타불! 그대 일이 내일이요 맡은 일 맺으려고 한 올 한 올 다시 잇고 날줄 씨줄 다시 다듬어 베틀 위에 얹어두고 다시는 싫다는 생각보다 내 몸 희생해도 보시로 생각하니 한없이 미안하여 한밤에 현몽 되어 그대 곁에 헤맸다 친구야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