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
김삿갓 유적지 호 당 2007.5.25 올라갈 수 없는 시렁은 내 운명이라고 치자 시궁창 썩은 냄새를 맡으면서 이슬 맺힌 한을 방방곡곡에 떨어뜨렸지만 새롭게 승화한 시혼이 여기 한데 모여 내렸구나! 결코 헛되지 않은 당신의 삶을 골자기에 문학관에 고이 새겨 두었어요 당신의 시혼은 새잎 돋아 푸르게 빛나고 있소 허술한 초막에서 고이 잠 드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