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

밭에 있는 무

인보 2007. 7. 21. 14:46
 

    밭에 있는 무

    호 당 2007.7.21 벗어버리기 좋아하는 계절 온통 들어내 보이기 싶은 욕망 민망해 먼 산 바라보게 하는 것보다 차라리 엷은 장막 속에 살짝 감추고 조금만 들어낸 몸매에 매력 느끼리 하얀 속살에 수줍음을 감추어진 몸매에 아삭아삭 씹히는 연한 성깔 상냥한 말에 정감 가는 여인에 시원한 단물 뚝뚝 떨어지는 너에 마음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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