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

한영대 비문

인보 2007. 7. 23. 12:59


친구 한영대(우정의 비)

호당/박 승봉 작 2007. 정든 산천 저만치 밀치고 이 세상 떠나는데 오랜 세월 맺은 우정 바다처럼 깊어 그대와의 간절한 정을 이 비에 새깁니다. 그대 두뇌 명석하고 난초처럼 푸르고 변치 않는 지조에 천 리 향처럼 멀리 미치는 후덕을 지녀 우리와의 맺은 우정도 철철 넘쳐 바다로 흘러가네. 매운 뜻 깊이 새겨 육영 호의 선장 되어 거친 대해 나아갈 뱃길 40여 년 닦아 숱한 인재 길러내니 방방곡곡에 바람 없는 날에도 깃발 펄럭이네. 피곤한 나래 접고 영생낙원 그늘에서 편히 쉬소서. 친구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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