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
숨 쉬는 탄금대공원 호 당 2007.10.12 가야금 소리 탄금대 쓰다듬고 사라진 빈 하늘 김치 벌레의 입방아 찧는 소리만 들리네 역사에 묻어 둔 아픈 사연 맑은 입김 쏟는 녹음이 내 몫 아니라 하네 속 깊은 남한강아! 기억하기 싫은 미운 것들 실어가 다오 많은 식솔 거느린 탄금대공원아! 발자취 남기는 생각들에 솔바람 불어 허튼 마음 날려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