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

동백

인보 2007. 10. 8. 18:21

동백꽃

호 당 2007.10.8 한 무리 속에서도 활짝 웃음 짓고 한편 뽀로통하고 영락없이 임 맞았거나 토라진 이일 거다 하기야 숱한 꽃봉오리 중에도 피지도 못하고 그대로 시들어가는 꽃봉오리도 많다 개중에는 눈높이 높거나 감히 시비를 걸 수 없어 찬바람만 날리는 꽃봉오리도 있을 것이다 그저 눈높이 약간 낮게 잡으면 한 세상 꽃피울 것을 방긋 웃는 동백꽃처럼 행복에 겨워 질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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