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
세월은 늙어도 호 당 2007.10.5 푸른 산기슭 옹달샘 맑은 물 마시려 모여든 생각을 토해내는 말 말들 양식의 젖줄에 매달려 시든 풀잎 깨우고 잠자는 영혼 채찍질하여 노을 더 빛내보려 남은 여력 다하여 맑은 물 마신다오 양지에서 음지에서 입김 서로 불어 넣어 수혈해보려는 말 말들 오! 그곳엔 세월은 늙어도 푸른 마음 젊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