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冬至) 호 당 2007. 나 밝은 마음으로 그대에 줄 것은 다 주었다 이만큼 너에게 사랑을 퍼부었는데 이보다 더한 사랑이 있으면 말해봐 너의 사랑을 따뜻한 털옷으로 감싸 주다 보니 어느 듯 가장 짧은 토끼꼬리 감추자 문 닫는 소리에 바쁘게 먹이 찾던 까마귀는 서산을 넘은 후 땅거미가 밀려오네 이제부터 너에 바친 사랑을 가장 긴 포옹으로 대해주리라 너를 맞을 침대에는 붉은 연정 밝힌단다 긴 여운 남길 음영은 짙어만 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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