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

정해년을 보내며

인보 2007. 12. 19. 08:00

      정해년을 보내며 호 당 2007.12.8 몇 날 지나면 또 한 장막 닫아야 한다 좋은 기억보다 안타까운 기억 아쉬운 기억 갖가지 기억을 심어두고 정해 년을 보낸다 아무리 발버둥 쳐도 강물은 흐른다 아름다운 만남도 영원할 수 없어 강물처럼 떠나보내고 다음 올 강물에 정을 심으리 하기야 하얀 도화지에 거창한 그림 그리겠다고 다짐했건만 낙제점 그림만 그려놓고 너를 보낸다 다만 한 해를 무사히 걸어오며 백지에 그림을 그릴 수 있었다는 것은 모두 선배님의 도움과 후의로 이루었음에 감사드리고 더 부드럽게 더 마음 못 드렸음을 깊이 반성 합니다 그간 설익은 과일만 보여드려 무척 힘드셨을 것입니다 세월이 가면 더 익어갈 것으로 봅니다 더 알찬 새해를 맞도록 미련 없이 보내고 새 기쁨을 맞이 하렵니다 새해는 더욱 건강하시고 가정에 행복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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