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8

춘분

인보 2008. 3. 20. 18:58


춘분  
호 당 2008.3.20
교실에서
자라는 해와 달
꿈나무
사랑을 공평하게 쬈다
편애했었더라면 
입방아로 찧었을 것이고
새싹을 멍들게 했을 것이다
훈훈한 바람을 
몰고 온 봄아! 
새잎에 골고루 내려라
내일의 희망이다
밤낮은 
어깨동무하고 있다
정답게 피어라 
새싹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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