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8
진한 욕망 호 당 2008.8.16 이른 아침 팔거천 둑을 걸을 때 빗방울이 우산을 타닥타닥 후려쳤다 삶의 격려처럼 들렸다 마주하는 빛바랜 입술들에 진한 욕망이 반짝인다 팔거천이 황토물을 쏟으며 도도한 것처럼 건강의 밧줄 힘차게 움켜쥐고 싶은 거겠지 나는 얼마쯤 도도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