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8

한방물리치료실에서

인보 2008. 8. 31. 10:18

 



한방물리치료실에서 호 당 2008.8.31 등짐지고 걸어온 70고지 그의 밑뿌리에서 오르다 허리 삐끗하여 한방물리치료실에서 새우등 내밀면 수지침이 다발로 내 인생을 채찍질했다 바늘 끝을 달래어 듬성듬성한 소나무 잡목의 70고지에서 아래를 굽어보면 고지마다 갖가지 사연의 파도가 일렁이고 있었다 그 속을 헤쳐 이곳 오르기까지 굴절 없는 파도였는지 헤아리고 있을 때 흰 가운(Gown)이 채찍 채를 뽑아놓고 등허리를 달래면 힘차고 시원한 바람이 등을 떠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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