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8
지는 꽃 호 당 2008.9.3 화려했던 지난날들 그만큼 찬사를 받았으면 미련 없이 떠나는 것이 아름다운 것이니 매력을 흩날려 붕붕거리는 벌을 끌었지만 시든 꽃보고 떠나고 있는데 미련을 못 버리고 매달리려는 빛바랜 꽃 훌쩍 떨어짐으로써 우물에 맑은 물 고여 철철 넘치는 가을을 맞을 것이니 지금은 떠나야 할 때 떨어진 꽃이 더 아름다울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