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8
동지 호 당 2008.12.21 너 겁 없이 한 발 한 발 내게 다가와 뜰 안까지 와서 놀다 가는구나! 오늘은 팥죽 한 그릇 대접할 터이니 이것으로 더는 가까이 오지 말라 세상사 지는 것이 이기는 것이라지만 내가 너무 많이 양보했다 오늘이 마지노(Maginot)선이다 이제부터는 네가 양보할 차례다 조금 씩 조금씩 나를 찾겠다 팥죽 한 그릇으로 타협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