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8
구조조정 호 당 2008.12.24 빽빽이 매달린 사과 기를 쓰고 가지를 붙잡고 있다 땅은 메마르고 가뭄은 계속되고 도저히 지탱할 수 없다 떨어 뜨려야 살 수 있어 나는 아니야 내가 왜 IMF 때보다 더 혹독한 회오리바람이 휩쓸었다 후드득 후드득 우르르 휘어진 가지가 치켜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