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9
가지꽃 호 당 2009.2.5 한창 물오름 할 나이 꽃봉오리든 활짝 핀 꽃이든 임을 기다린다 햇볕 따스한 날 벌들이 향내 맞고 달려든다 이미 바라던 터 힘찬 임의 정기 받아들여야지 비스듬히 누운 꽃받침 깔고 짙은 색 띄운 보랏빛 꽃잎을 젖힌다 이제야 성인이 된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