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9

필라투스의 융프라봉

인보 2009. 1. 31. 09:52

      필라투스를 정복하다 호 당 2009.1.30 너를 탐하여 신비로운 곳 한 점 차지하려 했다 4월 말의 훈풍은 없고 한사코 백색 가루를 뿌려 거부한다 기어오르지 못하면 곤돌라가 있지 신비의 꿈속에서 정복한 너의 몸 한 점이다 온몸을 백색의 가루로 덮으며 거부하고 있었지만 오직 한 곳을 샘솟는 오아시스에 입술 포개고 뒷날 변명할 콱콱 눈도장 찍고 지문도 찍었다 찰나의 쾌감이다 정복한 뒤의 곤돌라는 더 경쾌하다 신비 쾌감의 여운을 필라투스에 남긴 마음 한 자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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