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9
♣ 교육삼락(敎育三樂)♣ -안동 교육삼락 제9호를 읽고- 호 당 2009.1.20 양떼 몰고 목초 찾아 헤매든 그들 채찍 넘겨주고 물러앉은 노송들 채찍은 넘겼지만 분필가루마저 말끔히 씻지는 않았다 마음은 양떼 칠 목장에 두고 틈틈이 후견인으로 선봉자로 깃발 흔들어 주었다 노송은 푸른빛 잃지 않고 더욱 반짝거렸다 배우고 가르치고 봉사한다는 기치를 내건 교육삼락의 깃발이 바람 불지 않는 날에도 펄럭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