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10
미명 微明 호 당 2010.5.3 나 생각지도 않는다 어스름한 밤과 낮 사이 까마귀 소리 보이지 않는 허공에서 나를 향해 다가오는 까마귀의 날갯짓 소리를 들을 줄 모른다 다만 어디인가 다가올 것이라는 미명의 오솔길 오늘 아무것도 듣지도 보지도 못했다 햇빛 찬란하게 베인 흙을 밟고 허공으로 내 찌꺼기를 쏟아 붓는다 내일도 또 내일도 오늘처럼. 주 : 미명- 희미하게 밝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