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10
남향 거실에서 호 당 2010.12.20 비스듬히 비낀 태양 유리창 문을 뚫고 쏜 햇살 나는 온몸을 쬐면서 즐긴다 유리창 문밖 냉기에 떨고 있는 사람들 유리창 밖은 인민공화국 유리창 안은 민주공화국 냉온의 차이를 느낄 수 있을까 웅크리고 덜덜 떠는 모습에 짐작할 따름 그래도 창문 밖을 동경할까 유혹을 느낄까 연민을 가질 자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