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1
호 당 2010.12.19
개다 눈 내리다 하는 나이에
네게 빼앗긴 내 마음 두고
뿌리치고 가버렸어도
새벽잠 깨이면
문득문득 솟구쳐
서쪽 하늘에 뜬 샛별
나는 캄캄한 동굴에서
방향 찾지 못해 헤매는
희미한 눈빛이다
가슴까지 채워지는 밀물을
어찌 감당하랴
잠 못 이루고
눈망울만 굴리는 밤
창문 열고
샛별 쳐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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