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떠난 봄날 오후
호 당 2011.4.5
너는 떠났다
화사한 봄날의 아지랑이가
내 코앞에서 너의 화신인 양
얼른거리다 못해
발광한다
가지마다 푸른 이파리가
오한에 젖어 파르르 떤다
네가 없는
화사한 오후를
잠시도 가만있지 못하는
출렁거리는
바닷물 같은 심장
어느 밧줄에 묶으면
고요를 찾을까
너는 가버렸다
화사한 봄날의 오후에
진눈깨비가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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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떠난 봄날 오후
호 당 2011.4.5
너는 떠났다
화사한 봄날의 아지랑이가
내 코앞에서 너의 화신인 양
얼른거리다 못해
발광한다
가지마다 푸른 이파리가
오한에 젖어 파르르 떤다
네가 없는
화사한 오후를
잠시도 가만있지 못하는
출렁거리는
바닷물 같은 심장
어느 밧줄에 묶으면
고요를 찾을까
너는 가버렸다
화사한 봄날의 오후에
진눈깨비가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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