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11

산불

인보 2011. 4. 3. 11:42

        산불 호 당 2011.4.3 오랫동안 자란 푸른 희망 화마가 달려 휘덮는다 푸른 희망 치솟기만 했었는데 무엇을 이루려 그렇게 힘차게 자랐던가 누군가 한순간 저지른 불의 선악을 악의 끄나풀로 묶어 골짜기로 산봉우리로 끌어 바람까지 가세하게 하는가 내 푸른 꿈 누군가의 시샘이 내 마음을 타버리게 하지 않을까 조심 산불이 남긴 검은 희망 내 마음은 타지 말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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