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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글-011
팔거천
인보
2011. 8. 2. 07:49
팔거천 호 당 2011.8.1 젊음의 시련인가 내 청춘이 수척해저도 때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시련을 겪으며 흐른다 온갖 폐수가 나를 지치게 할지라도 깨끗이 처리하며 흐르려 하지만 삭이지 못한 거품이 뜨는구나 한동안 대지가 질퍽한 시간일 때 진흙탕으로 가슴을 메었으니 나 어쩔 수 없는 흐름이었다 다시 메마른 시간을 맞아 평온해졌지만 해맑은 젊은 날의 물빛으로 흐르고 싶다 훤히 내다보이는 젊은 가슴에 생을 품고 평온하게 흐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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