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11

보험에 기댄 꿈

인보 2011. 8. 22. 09:47

 

♧ 보험에 기댄 꿈 ♧ 호 당 2011.8.21 그때만 해도 100만 장자라면 엄청난 부자 15년의 꿈으로 반만 이루자고 꼬박꼬박 부금을 붓고 꿈에 부풀렸다 큰독의 밑바탕을 적시고 세월이 갈수록 독을 향해 희망을 채워나갔다 큰독의 희망이 채워질수록 무게는 가벼워졌다 반면 보험 사옥은 고층으로 솟았다 고무풍선처럼 부푼 헛방을 정부는 십 분의 일로 압축했다 반 100만의 희망이 반 10만의 꿈으로 찌그러지고 무게는 더 가벼워졌다 다 채운 독 속의 희망이 재봉틀 한 대로 끝났다 반 100만의 희망이 거품으로 푹석 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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