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11

톤 tone이 낮다

인보 2011. 8. 21. 07:22

 

      톤 tone이 낮다 호 당 2011.8.20 창밖을 내다본 풍경 도로를 씽씽 달리는 자동차 굉음 뿌리는 오토바이들이 오늘은 뒤덮은 안개를 뚫고 들리는 착 가라앉은 톤이 흐린 시야에 깔렸다 그렇게도 쾌청하고 낭랑한 톤이 날갯죽지 처져 땅에 가라앉는가 거친 파도에서 둥둥 뜨던 이파리가 무기력하게 가라앉는 것 같다 카랑카랑한 톤이 새파란 이파리에 생기를 떨치는 신호음信號音으로 들렸으면 생의 희망은 잃지 않는다 곧 화창한 날씨로 창밖을 내다보는 눈동자에 달리는 높은 톤이 들리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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