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11
고사목-1 호 당 2011.8.31 한 때 창창 푸르러 산을 키우고 있었지 지금 매정한 세월의 회초리에도 끄떡없다 해탈하면 시련쯤은 무섭지 않아 내어 줄 것 다 주고 빈 몸으로 있어도 고고하다 영원히 이어갈 이 산 죽어도 죽지 않은 강인한 석고의 맴 몸으로 지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