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11
문학 그림과의 만남 -시화전- 호 당 2011.8.28 내 생각 한 가닥을 액자에 담아 선보였지만 얼마나 훈풍을 받아 거풍 擧風이 되었을까 지금은 나로부터 나간 마음 한 가닥을 걷어 들여야 이파리에서 엽록소를 피울 것 같다 천막 밑에 눈 맞추고 너털웃음이라도 부려 놓았더라면 좋았을까 따끔거리는 길을 걷는 것은 주저 躊躇 해서일까 당당해야 한다면서 겉과 안의 온도 차이를 느낀다 문학과 그림의 만남은 화끈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