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11

슬픔

인보 2011. 10. 1. 18:28

    슬픔 호 당 2011.10.1 아무도 살지 않는 대궐 같은 넓은 정원에 단풍든 나무 한 그루가 잎사귀 한 잎씩 떨치고 있다 자운영에 맺힌 이슬이 아등바등 매달리다 떨어진다 뻐꾸기 한 마리 짝을 찾는지 울면서 날아간다 한 줄기 바람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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