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12

가까운 산

인보 2012. 5. 23. 10:43

 
가까운 산 
호 당 2012.5.19
장막에 가린 먼 산 보다
눈망울 창창한 
가까운 산이 더 좋다
그 옛날 배고픔의 질곡을 
짊어지고 수난을 당했었지
용케도 견뎌왔다
울울창창한 가까운 산아
우리에게 희망을 주어
우리도 창창하게 뻗고 있다
4계절에 걸쳐 
희망을 떨어뜨리려도
너의 고마움을 실감 못하는
인간이 슬프다
가까운 산 
너희는 인간과 어울리는 친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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