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호 당 2012.6.13 나는 아직도 조화에만 매달릴까 걱정한다 누군가 꽃 피워 놓은 생화에 곁눈질하고 와서 조화를 걸고 생화인 듯 한다 펜 끝의 심연에서 밑바닥에 깔린 오물을 꿰뚫고 수면에 꽃피우는 조화 造化는 아직 무디지만 미소의 꽃으로 여긴다 찬 이슬 맞고 찬 서리 맞아야 더 향기 짙은 국화처럼 꽃 피우자면 내 펜은 뭇매를 더 맞아야 한다 조화를 뽑고 생화를 꽂는 시법의 궤적을 쫓는데 매달려야겠다. |
꽃 호 당 2012.6.13 나는 아직도 조화에만 매달릴까 걱정한다 누군가 꽃 피워 놓은 생화에 곁눈질하고 와서 조화를 걸고 생화인 듯 한다 펜 끝의 심연에서 밑바닥에 깔린 오물을 꿰뚫고 수면에 꽃피우는 조화 造化는 아직 무디지만 미소의 꽃으로 여긴다 찬 이슬 맞고 찬 서리 맞아야 더 향기 짙은 국화처럼 꽃 피우자면 내 펜은 뭇매를 더 맞아야 한다 조화를 뽑고 생화를 꽂는 시법의 궤적을 쫓는데 매달려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