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수 傘壽 ★
호 당 2012.6.20
제 분수를 알고 인생을 넉넉하게 만족하며
살 수 있는 나이라는데 나이 부대는
커다랗기만 했지 속은 쭉정이 같다
우산을 얻었어도 요긴하게 쓸 줄 모르는 산수
그렇지
제 분수만큼 취하고 나머지는 우산살이
휘도록 막아야지
산수는 우산 넓이만큼 꽉 찬 나이에 걸맞게
폈다 접었다 하면서 분수를 지키는 것이지
못다 채운 것은 욕심 말고 쭉정이만 알차게
여물도록 우산 주름살이 깊어지기 전에
산수 傘壽의 우산이 핵우산 核雨傘처럼
이바지해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