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12

하급 노동자의 하루

인보 2012. 7. 19. 16:21

       
      
        하급 노동자의 하루

        호 당 2012.7.19

        언제나 새벽을 헤치고 일터에 이르면 할당한 양을 채우려 기계를 채근하지만 정식 퇴근의 꿈을 접고 목표 달성한 날개는 축 처지고 내 앞을 얼른거리는 가족들의 얼굴 나를 믿고 따라주는 당신을 누구보다 행복하게 하고 싶었다 소매를 이끄는 동료를 뒤로하고 현관 벨 눌렸을 때 반겨주는 내 사랑 덩이들 부둥켜안아 내 품에 안길 때 모든 피로는 사라진다 포근하고 소박한 내 쉴 곳 가족의 사랑 노래 있어 내일도 힘차게 일터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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