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12

칠곡 인터체인지

인보 2012. 8. 1. 22:06

 

 

      칠곡 인터체인지 호 당 2012.8.1 벌통의 관문이다 관문을 열고 나오면 안동 영주 경주 부산 대전 서울 진주 마산 방면을 갈림길 타고 달리는 꿀벌이 된다 하얀 시간을 타고 산을 넘고 들을 지나 다리를 건너면 거기 내 욕망 한 점에 낙점한다 눈과 눈이 마주치고 인정과 인정이 녹는 곳 사랑을 주고받아 말과 말이 얽혀 욕망을 끌어 수레에 싣는다 관문을 들어서면 벌집 같은 공간은 안락이 기다리는 곳 거기 내 하루의 욕망을 부린다 칠곡 인터체인지는 꿀벌의 관문이다

       

 

'자작글-012'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게발선인장의 착상  (0) 2012.08.05
보청기를 낀 사람  (0) 2012.08.03
백도  (0) 2012.07.30
욕망을 꿈꾸는 새벽에  (0) 2012.07.29
열대야  (0) 2012.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