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12
무상 無常 호 당 2012.10.5 달콤한 시간이었지 너와 내가 만날 때는 꽃 활짝 터뜨리고 향기 흩날리고 살랑거렸잖아 진시왕은 죽었다 불로초는 없었다 단풍나무이파리 한잎 두잎 떨군다 처마 끝으로 빗물이 뚝뚝 댓돌을 친다 생로병사 회자정리 거역할 수 없는 율법 律法을 뛰어넘을 수 있으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