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14

갈등의 벗섯은 피고

인보 2014. 4. 16. 22:02
 

 
      갈등의 버섯은 피고 호 당 2014.4.16 지구의 운행에는 갈등이 없다 젊은 세대, 늙은 세대, 가릴 것 없이 만족한 가슴을 펼친 이는 얼마일까 청춘의 기백을 갖고도 비 내릴 먹구름 속에 묻히지 못하고 흰 구름 만 움켜쥐고 허탈한 웃음만 짓는다 번번이 놓쳐버린 꿈의 문고리 이제는 갈등의 버섯이 돋으려 꿈틀한다 國害는 밧줄 거머쥐고 팽팽히 맞선다 서민의 가슴으로 다가서기보다 풀풀 나는 딱지 한 잎 때문에 한판 붙어 맞서고 내 생의 귀퉁이에 조금이라도 흠이 날듯하면 전체를 덮을 이불일지라도 기를 쓰고 손사랫짓 한다 용광로에 여러 속성의 철광이 하나로 녹아 바깥세상으로 나와 무엇이 되려는 붉은 힘을 보라 갈등을 용해하면 평화의 생수가 흐를 수 있어 갈등의 배아는 주저앉고 말 거야 지구는 아무 탈 없이 돌아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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