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14

눈 내리는 밤

인보 2014. 5. 18.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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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싸락싸락 그녀의 치맛자락 스치는 소리
          내 곁을 떠난 그녀의 소식 전하는가
          적막한 밤 
          창문 열고 그녀가 오는지 귀 기울인다
          하얀 옷단장 했었나
          사락사락 발자국 찍는 소리
          어둠을 꿰뚫는 날카로운 흰 창날로
          옛 추억은 줄기줄기 찍어내는구나
          그리웠던 지난 시절
          하얀 이빨 붉은 입술 영롱한 눈망울
          내 앞까지 왔다가 그만 사라지는가
          내 그리움도 함께 데려가 다오
          눈 내리는 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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