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14
♣눈 내리는 밤 ♣ 호 당 2014.5.17 싸락싸락 그녀의 치맛자락 스치는 소리 내 곁을 떠난 그녀의 소식 전하는가 적막한 밤 창문 열고 그녀가 오는지 귀 기울인다 하얀 옷단장 했었나 사락사락 발자국 찍는 소리 어둠을 꿰뚫는 날카로운 흰 창날로 옛 추억은 줄기줄기 찍어내는구나 그리웠던 지난 시절 하얀 이빨 붉은 입술 영롱한 눈망울 내 앞까지 왔다가 그만 사라지는가 내 그리움도 함께 데려가 다오 눈 내리는 밤에.
호 당 2014.5.17 싸락싸락 그녀의 치맛자락 스치는 소리 내 곁을 떠난 그녀의 소식 전하는가 적막한 밤 창문 열고 그녀가 오는지 귀 기울인다 하얀 옷단장 했었나 사락사락 발자국 찍는 소리 어둠을 꿰뚫는 날카로운 흰 창날로 옛 추억은 줄기줄기 찍어내는구나 그리웠던 지난 시절 하얀 이빨 붉은 입술 영롱한 눈망울 내 앞까지 왔다가 그만 사라지는가 내 그리움도 함께 데려가 다오 눈 내리는 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