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15

동설화

인보 2015. 1. 14. 10:16

 

          동설난 冬雪蘭 호 당 2015.1.14 동설난이 불쑥 터졌다 추위를 이기고 연분홍 윙크를 한다 툭 터진 옆구리 한쪽을 뚫고 주머니 실밥 터져 손가락이 나오듯이 벌 나비 없어도 눈을 끌어모으려 가냘픈 핑크 입술이 아름답다 네 옆에서 한껏 요염 뿌려서 그만 와락 달려들어 내 입술로 한 입 밀어붙이고 싶어 성폭력으로 비칠까 봐 그냥 멀리서 네게 추파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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