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용. 호당. 2020.2.13
엘란트라 쏘나타3 아반데
내 맘을 녹여 준 마음의 친구
애마에게 충격은 준 일은 내 실수
신혼처럼 단꿈 오래갈 줄 알면 환상
단물 쓴물 마시며 가정을 지킨다
핸들 조작을 즐기는 나
초년에는 속도감 만년에는 안전감
해가 질 무렵의 나이가 되기까지
내 차는 행복을 운반한다
종지부를 찍으란다
가슴 아프다
세상 공평하지 않아
결과 처리가 저울이 수평 되기를 희망한다
뾰족한 묘안 없고 안전장치 보험
닥친 운명을 피할 수 없는 일
갖가지 수를 오려 짚어본다
내 두 다리가 가장 안전한 자가용
마찰음만 줄이면 손색이 없는데
포기하면 좌절이 코앞에 올까 봐 걱정
당신과 행복이 반감되지나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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