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나무 숲 /호당. 2020.7.17 산을 덮고 키우고 있는 참나무 숲 찬란한 햇빛 독차지 하지 않는다 허리 굽혀보면 수많은 조무래기 나무랑 풀 사이사이 틈틈으로 내려보내 함께 푸른 웃음으로 산을 살찌우고 있다 사흘 굶어 계란 18개를 훔쳐 18개월 구형했다는 신문 가십난에서 읽고 가슴 아팠다 참나무 숲처럼 함께 나누었으면 굶지는 않았을 텐데 어리석은 생각일까 코로나 때문에 비틀거린다 햇볕 혼자 많이 쬐려 들지 말고 나누어 쬐어 참나무 숲 울창한 푸른 산을 키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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