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호 태풍 바비 Bavi /호당. 2020.8.23
태풍이 온다는 방송이
조전처럼 들린다
180노트(knot)로 밀어 오는데
103노트로 버틴들
먹구름 풀풀 날고
깨진 잔해는 뒹군다
온몸으로 막아낸 막숨은
컥컥 소리 쓰러지는 듯
밀친다 밀린다
노도와 같은 물줄기
어떤 방파제도 견딜 수 있을까
가녀린 손으로
자유롭게 쌓은 제방
시나브로 무너지는 그림자
곧 온대성 저기압으로
변할 기미는 없어
환상에서 살아남을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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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호 태풍 바비 Bavi /호당. 2020.8.23
태풍이 온다는 방송이
조전처럼 들린다
180노트(knot)로 밀어 오는데
103노트로 버틴들
먹구름 풀풀 날고
깨진 잔해는 뒹군다
온몸으로 막아낸 막숨은
컥컥 소리 쓰러지는 듯
밀친다 밀린다
노도와 같은 물줄기
어떤 방파제도 견딜 수 있을까
가녀린 손으로
자유롭게 쌓은 제방
시나브로 무너지는 그림자
곧 온대성 저기압으로
변할 기미는 없어
환상에서 살아남을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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