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20

이태원 길

인보 2020. 11. 4. 16:14


이태원 길/호당. 2020.11.4
대구 북구 문화예술의 
거리로 태어났다
작가의 혼이 발효되어 
흠뻑 취할 수 있는 불쏘시개를
많이 지펴야 하겠다
아마추어 예술가도 좋아 
발효된 혼을 담아 
제2의 싹 피워 올렸으면 한다
수려한 문장이 줄줄이 흘러내려 
그 문장을 적신 자의 가슴에 
생생히 돋는 새싹을 
피워 올렸으면 좋겠다
아직 초창기
이 거리가 문학 촉진제가 될 수 있는
풍성한 밑거름이 진하게 쌓였으면 
진기한 꽃망울이 터질 날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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