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21
복숭아꽃 /호당. 2021.3.2 간밤에 강원도지방에 대설에 한파에 곤욕을 치렀다 도서관으로 가는 길목에 빨간 복숭아꽃이 모두 시들에 축 처져 있었다 뭣이 그리 서둘게 했나 며칠간 너무 포근해 봄을 불러들였다 그 꾐에 그만 터뜨렸으니 이런 낭패가 있나 때가 있다 서둘지 말라 그렇다고 늑장부리거나 게으름 피우지 말라 때를 잡고 매진하면 가장 알맞은 효험을 찾는다 다시 재기할까 벌 나비 모아 배아에 성공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