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21

이발하기

인보 2021. 8. 4. 18:17


이발하기 /호당/ 2021.8.4
미용은 패션에 민감하다
지금 머리카락이 
길다 싶으면 자르면 그만
종전에는 
삭발 면도 세발 염색 안마 등
모두 거치고는 
보이고 싶은 허망한 
마음 한 조각
꽃도 엽록소도 피우지 못하면서
아무도 돌아보지 않는다는 것쯤
아는가
남에게 혐오감 주지 않으면
되겠다는 생각
내가 마음 죽은 것이 아니라
마음 편한 쪽으로 
담금질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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