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21
내 무지를 /호당/ 2021.9.6 얼마나 팔팔했는데 총총한 눈빛에 반해 와락 안고 왔다 염천은 계속하고 수은주는 자꾸 올라 열대야는 식을 줄 몰라 네 헐떡거림이 안쓰러워 냉방기 곁에 두고 속사정 모른 나는 안도했다 며칠 못 버텨 하나씩 버린다 어깨를 팔을 손가락을 각각 삶을 갈구했다 쥐뿔도 모르면서 게발선인장에 반해 죽비를 내려도 할 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