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21
끼리끼리/호당/ 2021.11.6 60대 모인 자리 한몫 끼어달라 기웃거려 봐라 손잡아 환영하고 말 건네 줄 것 같아 그건 허욕이야 아무리 뉘엿뉘엿 어둠이 깔려도 땅거미 기어도 분간은 한다 소 난 장판에 말 한 마리 내 내봐 분 냄새 노는데 지린내는 가당찮지 거기 끼일라 대들면 과욕이지 지린내는 지린내끼리 앉아야 코 찡그릴 일 없어 장날은 알차게 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