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21

끼리끼리

인보 2021. 11. 7. 21:32

끼리끼리/호당/ 2021.11.6
60대 모인 자리 
한몫 끼어달라 
기웃거려 봐라
손잡아 환영하고 
말 건네 줄 것 같아
그건 허욕이야
아무리 뉘엿뉘엿 
어둠이 깔려도
땅거미 기어도 
분간은 한다
소 난 장판에 
말 한 마리 내 내봐
분 냄새 노는데 지린내는 가당찮지
거기 끼일라 
대들면 과욕이지
지린내는 
지린내끼리 앉아야
코 찡그릴 일 없어
장날은 알차게 선다

'자작글-021' 카테고리의 다른 글

풍란  (0) 2021.11.07
젊은이  (0) 2021.11.07
경상감영공원  (0) 2021.11.06
물리치료를 받다  (0) 2021.11.06
서리태  (0) 2021.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