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허함 /호당/ 2021.11.9
반려 식물꽃에 마음 끌렸다
집콕도 이유를 달지만
늙음에 대한 공허함은
항상 빈 문장
게발선인장 쿠페아
노블카랑코 안시리움 등
앙증맞은 꽃에 심취했다
걷기란 진수에
기웃거림에는 허수
예쁜 도자기 화분이
폐기 품을 되살렸다
마음이 달라진다
쉽게 끌려 낭패 보고도
쉽게 얻고 쉽게 변하는 맘
결국 허수가 되는 것을
본 자리에 돌려놓고
백 가지 생각
거기 내 지문이 있다
내 공허함에는
헛된 문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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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허함 /호당/ 2021.11.9
반려 식물꽃에 마음 끌렸다
집콕도 이유를 달지만
늙음에 대한 공허함은
항상 빈 문장
게발선인장 쿠페아
노블카랑코 안시리움 등
앙증맞은 꽃에 심취했다
걷기란 진수에
기웃거림에는 허수
예쁜 도자기 화분이
폐기 품을 되살렸다
마음이 달라진다
쉽게 끌려 낭패 보고도
쉽게 얻고 쉽게 변하는 맘
결국 허수가 되는 것을
본 자리에 돌려놓고
백 가지 생각
거기 내 지문이 있다
내 공허함에는
헛된 문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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