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이 된 호미 낫 지게/호당/ 2022.2.2
코 흘리지 않게 되자
지게 호미 낫이
나를 붙잡아 놓아주지 않았다
그때
무엇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나 했나
남들은 여자 꽁무니 쫓을 무렵
그런 용기나 있었나
사시 장차 책에 덤으로
딸아 붙는 것 호미 낫
양 떼 몰고 풀 뜯기고
새싹 기르는 전문을
정품으로 되기까지 딸아 붙었다
정품 되고 이 산 저 산
오르락내리락하는 동안
그제야 떨어졌다
완전히 하산하자
밭고랑 하나 장만했었더라면
호미 낫으로 즐길 텐데
추억으로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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